현대차, 인도서 신형 투싼 출시…가격 3300만~4300만원

입력 2016-11-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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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신형 투싼 출시행사에서 구영기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인도법인.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신형 투싼 출시행사에서 구영기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인도법인.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을 출시했다.

15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4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올 뉴 투싼'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달 인도 내수 5만16대, 수출 1만4356대 승용차를 판매해 인도 진출 20년만에 가장 많은 6만4372대의 월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구영기 현대차 인도 법인장은 "SUV 열풍은 세계적 현상"이라며 "지난 12년간 세계적으로 450만대 판매된 투싼은 인도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인도에 출시된 투싼은 가솔린 2.0 Nu 듀얼 VTVT 엔진과 디젤 2.0 R e-VGT엔진 두 종류로 가격은 189만9000 루피(3281만 원)부터 249만9000 루피(4318만 원)까지 책정됐다.

현대차는 그동안 인도시장에서 플래그십 SUV 싼타페와 소형 SUV 크레타 등 2종의 SUV를 판매해 왔다. 올 뉴 투싼은 2004년 1세대 '투싼', 2009년 2세대 '투싼ix'에 이어 지난해 3월 세계 시장에 공개한 3세대 모델로 싼타페와 크레타 중간 모델에 해당한다.

한편 현대차는 2019년 상반기에는 크레타 보다 저렴한 보급형 SUV를 인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달 하순 투싼을 인도시장에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한국 울산 공장 파업과 침수 등으로 초기 물량 공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출시를 20일가량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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