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솔루션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스페인의 최대 에너지 다국적기업인 GasNatural에 지그비 프로토콜을 이용한 무선(RF)통신 방식의 무선디지털 검침기 5000대를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페인 최대 에너지 전문기업인 GasNatural이 발주한 가스원격검침 시범 프로젝트로 스페인의 가스배급 수용가 543만 가구 중 무르시아(MURCIA)지역 5000 가구에 가스원격검침 모뎀 및 시스템 일체를 오는 12월말까지 구축한다.
누리텔레콤은 내년부터 GasNatural의 가스 배급 수용가 543만 가구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원격검침 본사업을 수주하여 가스 원격검침 시스템의 해외 수출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
GasNatural 은 150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스페인 최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과 남미 지역의 전기, 가스를 공급해 1천 70만명의 고객 수용가를 확보하고 있는 다국적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누리텔레콤은 2004년에 세계 최초로 세계 공용 비허가 주파수 2.4GHz용 국제표준 지그비(ZigBee) 무선통신을 채택하여 지능형 무선디지털 검침기(제품명:아이미르)을 출시해 삼천리, 서울도시가스, 대한도시가스 등에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스페인에 가스 원격검침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됨으로써 가스 원격검침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누리텔레콤은 스웨덴, 노르웨이, 태국, 필리핀, 이집트, 파라과이 등 10여개국에 자사의 원격검침 시스템(제품명: 아이미르)을 수출하였으며 올해만 스웨덴, 이집트, 파라과이 3개국을신규사이트로 확보하는 사업성과를 올리고 있다.
조송만 대표는 "이번 수출은 스페인을 비롯해 유럽 및 남미지역에 전기 및 가스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다국적 에너지 전문기업에서 당사의 지그비 기술을 이용한 무선(RF)통신 방식의 원격검침 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스웨덴과 노르웨이에 전기 및 수도원격검침 시스템을 수출한 데 이어 스페인에 가스원격검침 시스템을 수출함으로써 누리텔레콤의 전기, 수도, 가스 원격검침 제품군 모두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