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제주 지역의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SK그룹은 2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김태환 제주 특별자치도지사와 한동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조정남 SK그룹 자원봉사단장 및 정순기 SK 축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정남 부회장은 "태풍 나리로 인해 심적ㆍ물적 피해를 입은 제주 지역 주민들의 빠른 복구가 이루어져 하루 빨리 정상 생활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 달 18일 제주지역이 태풍피해를 입은 직후 그룹 자체의 긴급재난 구호 시스템을 가동해 이재민들에게 물품제공, 자원봉사 등의 지원을 한 바 있으며 이번 성금전달은 피해 복구가 보다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한 것이다.
특히 그룹 계열사들은 각 특성에 맞게 SK에너지에서는 무료 차량 지원을, SK텔레콤에서는 고객 요금 감면 및 임대폰 지원, SK네트웍스에서는 의류지원 및 차량 무상점검을, SK건설에서는 덤프트럭과 포크레인 각각 10대 등 중장비 지원을, SK가스에서는 100여대의 가스 온수기 설치를 지원했다.
SK그룹 관계자는 "물품 및 성금 등을 종합했을 때 성금 10억원과 긴급구호세트 2억원, 피해고객 요금 감면 5억원, 의류 지원 2억원 등 총 2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그룹은 임직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지난 달 19일부터 23일까지 피해지역에 투입, 복구를 지원했으며 이동 급식 차량을 현장으로 보내어 피해 주민들에게 무료 급식 및 송편 등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