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전국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사업이 15일 지정의료기관(병·의원)의 위탁접종 기간 종료로, 16일부터는 보건소를 통해 무료접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독감 접종을 받지 않은 만 65세 이상 노인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지난 13일 기준 접종률은 대상자 693만 명 중 81.5%(565만 명)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전국 보건소가 관할지역 내 여러 지정의료기관에 소량씩 남아있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회수해, 백신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보건소 무료접종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예방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리고, 12월 이후 감염환자가 늘고 본격적인 유행이 발생하기 때문에 만 65세 이상과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이달 중 예방접종 완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