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대우건설 하향검토 "대규모 부실 가능성 파악해야"

입력 2016-11-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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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최근 감사인으로부터 분기 검토보고서 의견 거절을 당한 대우건설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16일 올렸다.

한신평은 "의견거절과 관련된 준공예정원가의 추정, 미청구공사 등은 불확실성이 높은 회계정보"라며 "대우건설의 영업실적과 자산건전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라고 진단했다.

이 기관은 이어 "상당 부분의 미청구공사가 해외 인프라 및 플랜트 공사"라며 "해외부문 부실 및 손실 발생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청구공사 총량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청구공사의 증가속도 및 손실 전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미청구공사 규모는 2조4억 원으로 2015년 말의 1조7681억 원에 비해 2300억 원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예정원가 조정에 의한 손실 전이로 감소한 미청구공사 3394억 원을 고려하면 실질 증가액은 5717억 원이라고 한신평은 분석했다.

한신평은 "대우건설 회계정보 신뢰성 상실로 향후 대규모 부실발생 가능성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며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및 동사의 잠재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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