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에는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상위 랭킹 60명만이 출전한다. 올해 유러피언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친 태극 전사 3인 안병훈(25·CJ그룹), 왕정훈(21·캘러웨이), 이수민(23·CJ오쇼핑)이 우승에 도전한다.
왕정훈은 지난주 열린 2차전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수민, 리 하오통(중국), 브랜든 스톤(남아공)과의 신인상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파이널 시리즈 동안 그가 선보인 한층 더 노련해진 플레이는 지난해 안병훈에 이어 한국선수의 유러피언투어 신인상 2연패 달성에 청신호를 밝히기에 충분했다.
왕정훈을 제치고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정상에 오른 알렉산더 노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뜨겁다. 그는 올 시즌 4승을 올렸고, 생애 최초 세계랭킹 톱10(9위) 진입에 성공했다.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그의 앞으로는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1, 2위를 달리고 있다. 노렌은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25만 달러의 보너스를 향해 시즌 마지막 결전을 철저히 대비 중이다.
헨릭 스텐손은 2013년 이후 3년 만의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에 도전하며,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맞이한 대니 윌렛 역시 레이스 투 두바이 첫 승을 위해 전력 질주한다.
대회 기간 : 17일(목) ~ 20일(일) 나흘간 (한국시간 기준)
개최지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클럽(파72·7675야드)
총상금 : 800만 달러 (약 94억 원)
디펜딩 챔피언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출전 선수 : 한국 선수-안병훈(25.CJ), 왕정훈(21), 이수민(23.CJ오쇼핑)
외국 선수-로리 매킬로이, 헨릭 스텐손, 알렉산더 노렌(이상 스웨덴), 대니 윌렛, 티렐 해튼, 크리스 우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브랜든 그레이스, 루이 우스트이젠(이상 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 라파 카브레라 벨로(이상 스페인), 마틴 카이머(독일), 통차이 자이디(태국) 등
중계시간 : 1 ~ 3라운드(생중계): 17일(목) ~ 19일(토) 오후 5시 ~ 밤 10시, 마지막 라운드(생중계): 11월 20일(일) 오후 4시 30분 ~ 밤 9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