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관련 사업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수도권 북부 지역인 의정부, 동두천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의정부 금의지구의 경우 올 10월초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일신건영 휴먼빌 33평형 기준 당초 2억2000만~2억3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던 시세가 로얄층 기준 2억6000만~7000만원 대로 한 달새 3000만원 이상 껑충 뛰었다.
또한 의정부 녹양지구 현대 아파트의 경우에도 작년까지만 해도 분양가 수준이었던 아파트 시세가 올해 들어 급등을 반복해 30평형대의 경우 분양가대비 100%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의정부의 경우 금의지구, 가능지구 등 대규모의 뉴타운 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금의지구의 경우 2010년을 목표로 하고 있고 세부 실행계획 등은 올 연말쯤 발표될 계획이다.
또한 지난 7월 26일 기공식을 한 의정부 경정철도 또 하나의 호재로 꼽힌다. 의정부 경전철을 장암을 시작으로 의정부 시청, 가능, 금오, 민락지구 등 의정부 주요지역을 관통하며 의정부 교통의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예정이다.
이밖에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는 서울 외곽순환도로 완전개통은 그 동안 미군부대의 이미지로 저 평가되었던 의정부, 동두천 지역이 미군기지 이전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