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닥 지수는 미국증시의 강세와 남북정상회담 등 국내외 훈풍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해 810포인트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50포인트 이상 오른 코스피 지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그 수혜를 입지 못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7.20포인트 오른 810.32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217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억원과 12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제약, 건설, 유통업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화학업 등이 하락했다.
NHN이 7.0% 오른 가운데 다음과 CJ인터넷 등 인터넷관련주가 상승했고, 메가스터디와 아시아나항공, 키움증권, 포스데이타가 4~5% 상승했다.
반면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태웅, 하나투어, 주성엔지니어링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이노셀이 현재 개발중인 면역세포치료제 상용화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원풍물산이 액면분할과 사업추가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가온미디어는 주목할만한 셋톱박스 업체라는 증권사 호평으로 4.5%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9종목을 포함해서 419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518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