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종가 기준 사상최고치 경신...2014.09(51.42P↑)

입력 2007-10-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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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일 종가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다우산업평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소식과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남북정상회담을 호재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 2000 포인트를 재탈환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전일대비 2.62%(51.42포인트) 상승한 2014.09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이 달성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7월 25일 2004.22를 기록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또한 장중 2014.96까지 오르며 7월 26일 기록한 전고가 2015.48을 넘어서는 듯 보였으나 뒷심부족으로 소폭 하락해 전고가 경신에는 실패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름세로 장을 시작해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인 615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876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도왔다. 반면 개인은 7062억원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292억원, 비차익거래 1123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총 441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42%)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철강·금속(10.21%)과 건설업(5.47%)이 초강세를 보였고 기계(3.23%), 제조업(3.09%), 증권(2.83%), 음식료품(2.62%), 금융업(2.41%), 은행(2.19%)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철강 및 건설주가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대북 지원 인프라 투자의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오름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POSCO(12.33%) 급등하며 단숨에 70만원대로 올라서 시가총액 60조원을 돌파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현대중공업(3.45%), 국민은행(3.95%), 신한지주(4.26%), 한국전력(2.00%), 우리금융(2.37%), SK텔레콤(2.85%)이 2~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형 IT주 중 하이닉스(-0.32%)가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1.05%)와 LG필립스LCD(4.03%), LG전자(1.43%)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상장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STX팬오션(-7.88%)이 하락 반전했다.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경협 수혜주는 등락이 엇갈려 LS전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LS산산(2.61%), 녹십자(2.92%), 효성(0.87%) 등은 오른 반면 삼천리자전거(-3.80%), 이화전기(-10.63%), 광명전기(-6.05%)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더한 446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 359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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