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7일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0.20원 오른 91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 금리인하 기대와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라 당초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시장의 예상과 달리 저가성 결제 수요 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장참가자들은 정부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주가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달러화 매도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매수세 등 영향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한편, 이날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100엔당 2.13원원 떨어진 791.70원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