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시청자들 반응 분분…"별에서 온 상속자?" vs "역대급 꿀잼"

입력 2016-11-17 08:51 수정 2016-11-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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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쳐)
(출처=SBS 방송 캡쳐)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첫 방송 만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첫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인어로 변신한 전지현과 희대의 사기꾼 이민호가 남다른 케미를 선사했다.

과거 인간들에 붙잡여 죽음 위기에 놓인 인어 '심청(전지현 분)'은 신임 현령 허준재(이민호 분)의 도움으로 바다로 돌아갔다. 심청은 허준재에 대한 기억을 품은 채 몇 백년의 시간이 흘렀고, 현대에서 만난 두 사람은 시작부터 묘한 이끌림을 느끼게 된다.

특히 전지현은 인어라는 설정으로 대사 한 마디 없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아련하면서도 순수하고 엉뚱한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민호 역시 전작인 '상속자들'에서도 보여준 젠틀하면서도 시크한 도시남의 포스를 풍기면서도, 순수한 인어에 끌리는 인간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기대만큼 시청자 의견도 분분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첫 회만에 역대급 꿀잼이었다", "비주얼로 압도하네"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지현, 이민호가 출연했던 전작 캐릭터들과 겹친다며 "별에서 온 상속자", "'도둑들'에 천송이, 도민준 짬뽕시켜 놓은 것 같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 첫 회는 전국 기준 16.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KBS2TV '오 마이 금비'는 5.9%, MBC '역도요정 김복주'는 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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