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감정원이 11월2주(11월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0.05%→0.04%)됐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0.06%→0.05%)됐다.
우선 매매가격은 미대선 결과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국내외 정치, 경제적 불안요소와 11.3 대책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 과열로 주요 조정대상 지역이었던 서울 강남4구와 과천 등 재건축 단지의 가격 하락과 계절적 비수기 도래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05%)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지방(0.02%)의 경우 부산은 그동안의 가격 상승 피로감과 11.3대책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또 대구, 경북, 충남 등은 공급물량 적체로 하락세 이어가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29%), 부산(0.21%), 서울(0.08%) 등은 올랐고 충북(0.00%)은 보합, 경북(-0.10%), 충남(-0.05%) 등은 떨어졌다.
서울(0.0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3%p)된 가운데 강북권(0.13%)은 역세권 등 접근성이 양호한 단지는 실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되며 노원구, 용산구, 성동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줄었고 강남권(0.05%)은 강남4구의 경우 11.3 대책 영향과 미대선 결과가 맞물림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문의와 거래가 감소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그 외 지역 모두 구매심리 위축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3%p)됐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05%), 60㎡이하(0.05%), 60㎡초과~85㎡이하(0.04%), 102㎡초과~135㎡이하(0.02%) 규모는 올랐고 85㎡초과~102㎡이하(-0.01%) 규모는 떨어졌다.
또 전세가격은 접근성과 기반시설이 양호해 전세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며 수요는 감소하고 국지적으로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와 시세차익 목적으로 투자된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전세공급 증가로 상승세 둔화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수도권(0.0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 및 경기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4%)은 부산, 대전, 제주 등은 거주선호도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됐지만 충남은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되고 대구와 경북 등 신규 입주가 계속되는 지역은 하락세 이어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19%), 부산(0.16%), 전남(0.11%), 충북(0.10%) 등은 상승했고 경남(0.00%)은 보합, 경북(-0.04%), 울산(-0.03%), 충남(-0.03%), 대구(-0.02%)는 하락했다.
서울(0.0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11%)은 동대문구는 상승폭 확대되고 용산구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가을 이사철 종료로 전세문의가 감소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강남권(0.06%)은 양천구와 관악구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는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며 상승폭 확대되었으나, 강동구와 강서구는 하락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6%), 60㎡초과~85㎡이하(0.06%), 135㎡초과(0.05%), 60㎡이하(0.05%), 102㎡초과~135㎡이하(0.03%)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