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대' 광주시금고 지정심의회 23일 열려…광주ㆍ국민ㆍ농협銀 '격돌'

입력 2016-11-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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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대 광주시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이 내주 중 결정될 전망이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금고 지정심의위원회는 오는 23일 열린다.

이번 시금고 공모에는 현재 제1금고를 맡고 있는 광주은행과 제2금고지기인 KB국민은행을 비롯해 NH농협은행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1순위 금융기관이 1금고, 2순위는 2금고를 맡게 된다.

시금고 약정기간은 4년으로 2017년 1월 1일부터 2020년 말까지다. 올해 예산 규모로 볼 때 1금고 일반회계는 4조2900억 원, 2금고 특별회계는 1240억 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심의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광주시는 심의위원 12명에 대한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심의위원은 시의회 추천 시의원 2명, 공인회계사, 세무사, 교수 각 1명, 금고 업무 관련 민간전문가 2명 등 외부위원 8명과 행정부시장, 기획조정실장, 국장급 2명 등 내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시의원을 제외한 외부위원은 5배수로 추천을 받아 금융기관의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심의위원들은 시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시금고를 맡게 될 금융기관을 결정하게 된다.

시금고 평가 기준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앞서 광주시의회는 시금고 지정 평가와 배점 기준 개정 등이 담긴 시금고 운영 개정조례안을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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