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채권 금리 하락에 첫 고정금리 국채 매입 시행

입력 2016-11-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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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채권 금리 하락에 처음으로 고정금리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BOJ는 이날 성명에서 “1~3년 만기, 3~5년 만기의 국채를 매입하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글로벌 채권시장에 대량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금리가 뛰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일본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번 주에 장기금리 기준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 9월 21일 이후 2개월 만에 플러스권으로 돌아섰다.

이에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경기부양을 위해 국채 매입 등 행동에 나설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 됐다. 앞서 BOJ는 지난 9월 ‘장·단기 금리차이 조작을 통한 양적·질적 완화 추진’으로 금융정책의 틀을 변경하면서 고정금리에 채권을 무제한으로 구입해 시장에 돈을 푸는 경기부양책도 발표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자동으로 일본도 오르는 것을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새 금융정책 틀안에서 우리는 경제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트럼프 신정부 출범과 관련해 구로다는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그 영향력은 매우 크다”며 “트럼프 정부가 경제를 부양한다면 일본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은 대체로 트럼프 승리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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