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스, 싱가포르에 터보 블로워 첫 수출 ‘동남아 거점확보’

입력 2016-11-17 13:13 수정 2016-11-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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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스는 싱가포르 크란지(KRANJI) 지역 하수처리장에 134만 달러 규모의 터보 블로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하수처리장용 터보 블로워의 제작과 검수, 납품 및 운전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

터보 블로워란 산업용 송풍기의 일종으로 강제 통풍이나 가스 압송 등 용도로 씌인다.

뉴로스의 싱가포르 진출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는 향후 동남아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뉴로스의 터버 블로워는 나사(NASA)의 항공기술을 접목한 산업용 제품으로 고압의 압축공기로 오폐수 처리장에 산소공급 과 이물질 제거에 사용된다.

이 회사의 터보 블로워는 자체 개발에 성공한 공기 베어링을 사용한다. 때문에 윤활유가 필요없는 친환경 제품이다.

또한, 마찰이 발생하지 않는 고효율 제품. 에너지 효율을 70% 이상 향상시켰고, 이로 인해 최대 5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베어링 기반의 터보 블로워를 급속히 대체하고 있는 중이다.

뉴로스 관계자는 “싱가포르 크란지 정수처리장은 그 동안 기어 방식의 블로워를 사용해 왔는데 공기베어링이 사용된 터보블로워의 친환경 특징과 높은 효율성이 검증돼 이번 초도 수출이 성사됐다”며 “향후 다른 정수장의 교체와 증설 수요가 발생할 경우, 우선적으로 공기 베어링 방식의 터보 블로워를 검토하는 내용과 인도네시아 환경사업 진출 협력도 협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뉴로스는 국내 하수처리장과 삼성, LG, 포스코 등에도 터보 블로워를 공급하고 있다. 다만 연간 매출의 80% 이상은 해외 수출에서 발생한다. 2007년 북미시장 수출을 통해 호평을 받았고, 작년 중국에서는 1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의 물 관련 산업은 연간 100조 원 규모에 이른다. 또한, 중국 환경부문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뉴로스는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대련과 하얼빈 등을 거점으로 중국 물산업과 환경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화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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