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혼 직장인 10명 중 1명은 주택마련자금을 부모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결혼자금을 부모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는 3일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기혼 직장인 1339명을 대상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경제적 지원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종학교 학비까지 지원받았다'는 대답이 4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결혼자금까지 지원 받는다는 응답도 25.8%로 뒤를 이었으며 ▲직장 취업준비까지(16.1%) ▲내집마련 등 주택자금까지(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기혼 직장인의 4분의 1은 결혼자금까지 부모님께 의존을 하고, 더 나아가 10분의 1 가량은 주택 마련하는 데까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주택자금까지' 지원 받았다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이같은 결과는 보통 주택마련은 남성쪽에서 많이 부담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