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가 연초이후 지금까지(2007년 10월1일기준) 10조원 가까이 증가해 전체 수탁고가 5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로는 전일대비 1122억원의 자금이 모여 49조9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501억원, 28일 831억원 대비 일평균 수탁고 증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로는 연초이후 28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려, 수탁고 3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중국펀드의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전일대비 3454억원 증가한 34조5217억원을 기록했다. 재투자를 포함하면 4016억원이며 연초이후 28조569억원 증가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ClassA'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에 각각 145억원과 87억원 자금이 모여 증가 순위 1, 2위를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 증가 순위 상위권은 모두 중국펀드들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1종류A'와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에 이날 하루만에 628억원과 538억원의 자금이 모였으며,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종류-자(A)종류(A)'와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A)'에도 각각 241억원과 217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굿모닝신한증권 권정현 펀드애널리스트는 "지난 9월 한달간 국내 주식형펀드로는 8월 3조5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 해외 주식형펀드로는 1조9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자금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10월 들어 증시 상승과 더불어 다시 펀드로의 자금 증가세도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