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사들, 계절 특수를 잡아라

입력 2007-10-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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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끝나고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홈쇼핑 업체들은 계절상품들을 편성, 계절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낮아진데다가 가을철은 웨딩시즌으로 각 종 혼수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4분기는 유통업계의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때로 매출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CJ홈쇼핑은 침구와 패션 위주의 신상품을 주요 시간대에 배치하고 차렵 이불세트, 극세사 침구 세트 등을 새롭게 내놓았다. 올해는 에데니스, 설수진, 아놀드바시니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어 침구 매출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의류의 경우 이번 주부터 가죽, 코트 등의 가을겨울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홍승완, 미싱도로시, 코오롱 등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온열매트, 황토 고구마 등 겨울을 겨냥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혼수 시즌을 맞아 가전제품부터 침구, 주방용품들의 판매가 늘고 있어 홈쇼핑 매출이 연일 고공행진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1일 동서가구 평상형침대(39만9천원) 방송을 내보내 1시간만에 800대가 넘게 팔려나갔다. 또 2일에는 명품을 판매하는 '클럽 노블레스' 방송에서 미쉘 다이아 워치(187만원, 395만원)를 선보이고 목표했던 판매금액의 120%를 넘었다고 전했다.

또 오는 6일에는 혼수상품을 집중 편성, 총 480분 동안 방송한다. 240분 동안은 '삼성가전특별전'을 마련, 하우젠다이아몬드드럼세탁기(79만원), 쉘와인지펠냉장고(104만원), PDP(129만원), PC(109만9000원)를 오전, 오후 각 120분씩 나눠 판매하고 남은 120분은 각 60분씩 에넥스소파(59만9000원), 동서침대(29만9000원)를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양문형 냉장고, 스팀청소기 등의 가전과, 가죽소파, 서랍장, 웨딩침구 등 다양한 혼수용품을 판매한다. 특히 3일에는 오전 6시 10분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20시간 혼수특집전'을 열고 신혼집 인테리어부터 신부를 위한 화장품까지 혼수관련 제품을 총망라했다. 이와 함께 이달 초부터 환절기에 맞춰 난방매트, 보일러, 극세사침구 등의 월동상품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사들은 11월이 가장 큰 성수기인데다가 대부분 업체들이 개국을 한 시기이기 때문에 다채로운 행사 마련 등이 매출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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