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홍보협의회는 17일 한국상하수도협회 회의실에서 홍보 업무에 관한 ‘착한물 캠페인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올해부터 시작된 ‘착한물 캠페인’은 수돗물 마시기로 환경보호를 실천하자는 환경운동 캠페인이다.
(사진제공=수돗물홍보협의회)
수돗물홍보협의회 측은 “병입생수의 경우 유통과정에서 페트병 제작 등으로 인해 수돗물을 음용할 때보다 700배의 탄소 배출을 야기하고, 정수기는 정수과정에서 통상 3분의 2 정도의 물을 흘려보내 낭비시킨다”며 “이 같은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를 수돗물을 음용하면 일정 부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을 주관한 수돗물홍보협의회는 수돗물의 긍정적 인식 확산과 음용 제고를 위해 2009년에 발족한 홍보협의체다. 현재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서울시 등 7개 특·광역시, 제주도,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수돗물홍보협의회와 한국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환경운동연합, 소비자TV, 대학내일, 이로운넷 등 5개 단체가 참석했다.
수돗물홍보협의회 측은 “‘착한물’ 브랜드 출범 초기라 아직 미흡한 점이 있지만, ‘아리수’ 등 지자체별 수돗물 브랜드와의 통합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착한물 수돗물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