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덱 자금 지원' 장충기 삼성 사장, 18일 오전 검찰 조사

입력 2016-11-17 1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순실(60) 씨 모녀에게 수십억 원을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충기(62) 삼성그룹 사장이 18일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장 사장에게 이날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장 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소속이다. 삼성은 최 씨 모녀가 독일에 세운 회사 '비덱(Widec)'의 전신인 '코레스포츠'에 280만 유로(한화 35억 원)을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이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코레스포츠 실소유주가 최 씨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청탁이 있었는지에 따라 삼성 측에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지난해 5~7월 코레스포츠에 송금할 즈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앞두고 있었고, 주요 주주인 헤지펀드 엘리엇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삼성이 지원한 돈은 회사가 아닌 최 씨의 딸 정유라(20) 씨의 승마 훈련을 위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6일 대한승마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상진(63) 삼성전자 사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삼성은 최 씨가 배후 조종했다는 의심을 사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53개 기업 중 가장 기여도가 큰 기업이기도 하다. 두 재단에 204억 원을 지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2: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26,000
    • +2.9%
    • 이더리움
    • 4,657,000
    • +7.43%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11.17%
    • 리플
    • 1,905
    • +22.9%
    • 솔라나
    • 360,200
    • +9.42%
    • 에이다
    • 1,223
    • +11.49%
    • 이오스
    • 949
    • +8.71%
    • 트론
    • 280
    • +1.45%
    • 스텔라루멘
    • 389
    • +14.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1.76%
    • 체인링크
    • 20,930
    • +5.71%
    • 샌드박스
    • 493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