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삶의 질 순위가 지난해보다 7단계 떨어졌다.
한국무역협회 국제연구원이 18일 발간한 ‘2016 세계 속의 대한민국’에 따르면 한국의 삶의 질 세계 순위는 전년 40위보다 7계단 하락한 47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삶의 질 지수 4.95를 기록해 미국(8.26·18위), 일본(8.11·20위)과 중국(5.25·45위)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세계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9.83점)였다.
지난해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32위(2만7195달러)임에도 삶의 질이 거기에 미치는 못하는 것은 저성장과 높은 노동강도, 실업률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이미지도 16위를 기록해 전년 대비 1단계 하락했고, 국제경쟁력도 지난해보다 4단계 떨어진 29위를 기록했다. 투명성지수에서도 3단계 하락한 43위를 기록하며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소폭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1인당 출산율은 1.26명으로 166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