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과 마스터이미지는 4일 개막되는 '2007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극장용 대형입체 시스템을 이용한 3D입체영화 상영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산업박람회(BIFCOM 2007)를 통해 선보이게 될 케이디씨의 극장용 대형입체 시스템은 전 세계 2번째, 순수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됐으며 이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부산영상위원회의 특별 초청으로 성사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박람회 기간 중 진행되는 기술 세미나에서는 케이디씨의 관계사인 마스터이미지 이영훈 대표가 '극장용 3D 디스플레이 시스템 소개'라는 주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입체 영화 시장을 조망하고, 입체 콘텐츠의 활용 및 기타 입체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케이디씨의 극장용 입체 시스템은 국내 CJ CGV 영화관 및 동남아 주요 극장에 이미 공급돼 디즈니사의 '크리스마스의 악몽(3D)'과 '로빈슨 가족(3D)' 등을 상영한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과 9월에 영화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 직접 진출해 대형 극장 체인 및 헐리우드 대형 제작사(스튜디오)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장비시연을 마친 바 있으며 조만간 미국시장 수출도 임박한 상황이다.
김태섭 케이디씨정보통신 대표는 "회사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 극장 및 관련 업체에 많은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특히 디즈니의 3D영화 특별 지원으로 대외적 신인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극장용 대형입체 시스템은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의 3D 대작 출시 증가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해 2010년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장비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0년 전후로 3D입체관이 전세계적으로 약 3만개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연회는 오는 8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2층 BIFCOM 전시장내 PT룸에서 진행되며, 전시 기간 중 독자부스를 확보, 입체 극장 시스템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