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현지시간) 지난 10월 70개 도시 중 62곳의 서민주택을 제외한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의 63곳에서 1곳 줄어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가격이 내려간 도시는 7곳으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65곳이 상승해 9월의 64곳에서 늘어났다.
중국 20여 지방정부가 지난 9월 말부터 계약금 비율 상향과 두 채 이상 주택구매 제한 등 조치를 도입하면서 부동산시장이 다소 냉각됐다. 민간 집계인 중국지수연구원의 발표에서 지난달 중국 100대 도시 신규주택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1.7% 올라 9월의 2.8%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그러나 시장과열 우려를 완전히 누그러뜨리기에는 아직 부족한 수준이다. 베이징 신규주택 가격인 전년 동월 대비 30.2%, 상하이는 37.4% 각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