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찾아오는 척추관협착증,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입력 2016-11-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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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50~60대 이상의 고령 환자가 많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이상증세를 유발하는 것이다. 초기에는 가벼운 요통을 시작으로 점차 엉덩이 부위를 거쳐 하반신 전체에 이상증세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X-ray 검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지만,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CT, MRI 등의 검사로 척추 주변 조직들의 압박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강지훈 서울바른세상병원 원장은 “정밀 검사 후 초기 척추관협착증이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과 같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진행 정도가 심하다면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최소침습 미세현미경 감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최소침습 미세현미경 감압술은 기존 척추관협착증 수술법인 미세 현미경 감압술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기존에는 수술을 위해 피부과 근육을 절개하고 척추의 뼈를 제거해야 했다면, 이 치료법은 약 1.5cm의 특수관을 이용하여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병변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절개면이 작아 출혈이나 흉터에 대한 부담을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수술 후 허리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재발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수술 직후 첫 주에는 과격한 운동을 삼가고, 평지에서 걷기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약 3주가량 지난 뒤에는 의사와 상담 후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의자에 앉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경우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어 근육의 긴장을 해소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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