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신흥국 통화 가치가 떨어지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제어하고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앙은행의 아드난 자이라니 부총재는 이날 기자들에게 “자본통제에 대한 두려움은 근거가 없다”며 “그런 조치를 취하기에는 너무 피해가 크고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은행의 현재 외환시장 개입 여부를 묻는 말에 “개입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말레이시아 링깃화 가치는 이날 오후 12시35분 현재 전일 대비 0.42% 떨어진 4.4128링깃에 거래되고 있다. 링깃화 가치는 장중 한때 4.4150링깃으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