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섬유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증진 상설 기구가 발족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아즈텍 등 대북 관련 섬유산업 진출을 추진중인 업체들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경세호 섬유산업연합회장이 이번 남북정상회담 수행원으로 참석, 남북간의 섬유산업 투자 활성화와 임가공 교역 증대 및 초괄적 협력 상성기구 등에 대해 북측에 정식 제안해 섬유경협에 급진전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협의체가 구성될 경우 남북 섬유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활성화와 임가공확대·섬유교역 증대, 인력활용 및 기술지도 등에 관한 폭넓은 협력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남북정상회담에 섬유업계를 대표해 수행한 경세호 섬유산업연합회장이 북측의 섬유산업총괄부서인 민경련산하 새별총회사 책임자간 이 문제를 정식의제로 제안해 협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협의체가 상성기구화 될 경우 개성공단뿐 아니라 평양과 남포등지에도 남측자본과 기술, 북측의 땅과 인력제공 형식의 섬유공장건설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2006년 기준 남북간 섬유교역량은 임가공을 중심으로 2억5000만달러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제 2차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섬유부문의 경협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개성공단에 진출해 있는 신원 등의 섬유업체를 비롯해 아즈텍WB 등 대북 섬유산업 진출을 앞두고 있는 업체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