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동맹체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아시아나항공과 일본의 ANA 항공의 전략적 제휴관계가 한층 강화된다.
아시아나항공은 4일 "지난 달 17일 양 항공사의 공항인력 교환에 합의한 데 이어, 이 날 10시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양 항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승무원 교환 근무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과 ANA는 오는 28일부터 1일 2회 운항하는 김포-하네다 구간 운항편 중 각 한편에 승무원을 한 명씩 교환 탑승토록 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위해 상대 항공사 승무원을 대상으로 자사의 항공기 기종 및 안전 방침, 비상상황 핸들링, 상호간의 서비스 및 문화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교육이 끝난 후 우선적으로 1년간 승무원 교환을 시행하고, 진행상황에 따라 추후 연장 및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승무원 교환은 지난 해 12월 5일 양 항공사의 사장이 만나 전략적 제휴 구축에 합의한 이래 현재까지 11개월에 걸쳐 전사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양사는 앞으로도 상호발전과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해 시너지를 모색하며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아시아나측은 전했다.
한편, 양사는 자본제휴 포함, 영업, 화물, 공항, 기내서비스, 구매, 인사 등 전사적으로 30여 개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5월 말 자본제휴를 체결하고 상호간의 지분을 보유를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등 긴밀한 협조관계를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