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민간 항공기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가 개최된다.
대한항공은 4일 "오는 21일 성남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에어쇼 2007' 행사장에서 국내 최고의 민간 항공기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조종인력의 저변확대 및 항공문화의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는 특히 '서울 에어쇼' 행사장에서 개최함으로써 일반인의 관심 제고와 에어쇼의 성공적 개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서 참가 희망자를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심사를 통해 가려진 120여명의 참가자가 행사당일 예선을 거치게 되며, 이 중 20명이 본선에 진출해 최종적으로 4명이 결선에서 자웅을 가리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대회에 사용할 비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는 항공기 조종사들의 실제 비행 훈련에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04' 버전으로, 이 프로그램은 조종법과 전세계 주요 공항의 지형 지물 등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하고 있다"며 "대회 참가자들은 상승-강하-선회-착륙 등 실제 비행과 동일한 조건 속에서 조종 능력을 선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회 1등과 2등 입상자에게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Boeing)사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3등과 4등 입상자에게는 제주도 비행 훈련원을 견학 기회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