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인 신성이엔지는 해외영업 조직개편과 대기업 임원 영입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최근 해외시장에서 잇단 수주성공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싱가폴지사는 지난 9월 세계적인 IT기업인 인텔마이크론으로부터 25억원 규모의 IT 패키지를 수주했으며 연말까지 15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또한, 삼성과 하이닉스의 중국지사로부터 15억원, 20억원 규모의 수주가 잇달아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영업망 확충을 위해 싱가폴지사를 거점으로 베트남과 인도 지역의 지사설립을 진행함으로써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는 세계시장으로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위한 신성이엔지의 대대적인 해외영업 조직개편 전략의 일환으로, 이를 위해 지난 9월 대기업 출신의 이진기 해외영업사업본부 상무이사를 영입했다. 이진기 상무는 인디애나 주립대학 MBA를 거쳐 16년간 LG전자에서 근무한 해외영업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신성이엔지의 관계자는 “2003년 싱가폴지사, 2004년 중국쑤저우법인, 2006년 미국지사 설립에 이어 2007년 베트남지사와 향후 인도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해외영업망 확충과 고급인력 영입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독보적인 리딩 컴퍼니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