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리지 및 IB(투자은행) 업무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대우증권이 그간 취약했던 WM(자산관리) 부문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 컨설팅 연구소를 개설 예정에 있어 WM 사업부문 역량이 한층 두터워질 전망된다.
정 소장은 1956년생으로 대전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부터 2005년까지 LG투자증권 국제부문에서 10년간 근무했다. 또한 LG그룹 기조실에 4년간 파견근무하며 경영혁신을 담당했고, 이후 LG증권에서 기획업무를 담당한 전략통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엑스퍼트컨설팅의 전임교수를 역임했다.
정 소장은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이 현재 WM 사업부문은 대우증권의 위상에 걸맞는 수준이 아닌 것 같다며, 당장 어렵겠지만 WM 본부와 시너지 효과를 내서 최단기간에 수준을 높여달라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소장은 대우증권 대내외의 WM 관련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계획 아래, 추후 인원은 늘려가겠지만 초기에는 소수 정예 형태로 운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최단기간 연구소 운영을 정상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해 수 년 앞서 연구소를 운영해 온 미래에셋 등 선발 연구소의 모든 것들을 벤치마킹해 활용, 대우증권의 상황에 맞게 적절히 개선시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개설 초기 단계라 운영 방식에 대해 논하기는 시기상조이지만 대외적인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 뿐만 아니라, 대우증권 내부 교육까지 맡아 직원 개개인의 경쟁력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