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대우건설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5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최나영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주가는 지난 8월24일 유상감자 계획 발표 이후 재료 노출과 오버행 이슈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이제 주주가치제고정책에서 기업 펀더멘털로 관심을 옮겨가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최 애널릴스트는 "대우건설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코스피와 대형 5개사의 지수 대비 각각 12.3%포인트, 32.7%포인트 하회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우건설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주택 미분양 증가 ▲해외사업 부진 ▲오버행 이슈 및 금호그룹 내에서 위상 문제 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최 애널리스트는 "이는 향후 영업측면의 개선이 가시화되고 IR활동이 강화되면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인수시 재무적투자자들에 대해서 보장한 주가(32,200원 추정, 2009년 12월 기한)는 문제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