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추석연휴 불구 9월 수송실적 양호

입력 2007-10-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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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의 9월 수송실적이 긴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다. 또한 내년 가입이 예정된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이 발표한 9월 수송실적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수송실적은 전년동월대비 9.3% 증가했으나 전월 증가율인 9.7%보다는 0.4%P 하락했다. 주요지역별 증가율은 일본 3.8%, 중국 14.7%, 동남아시아 11%, 미주 8.2%를 기록했다.

일본, 동남아시아, 미주노선은 전월의 증가율보다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 노선의 증가율은 5.1%P 상승했다. 반면 중국노선은 전월대비 6.2%P 감소하며 3달 연속 줄었다.

항공사별 수송실적은 차이를 보여 대한항공의 전년동월대비 국제여객수송 증가율은 8.2%로 전월대비 1.4%P 상승한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여객수송 증가율이 0.7%로 전월대비 1.7%P 하락했다.

김진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여객수송실적이 부진한 듯 보이나 긴 추석연휴를 감안하면 부정적인 수치로 볼 수 없다"며 "항공사별 수송 실적 차이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중국노선 비중이 높아 중국노선의 증가율 감소가 수송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수송증가율은 추석연휴로 인하여 전월보다 3.1%P 하락한 6%를 기록했다. 환적화물, 수화물, 우편물을 제외한 한국발화물의 증가율도 7.6%를 기록해 전월대비 0.6%P 하락했으나, 항공화물 수송증가율을 넘어서며 환적율을 개선시켜 Yield 하락추세의 완화 가능성을 나타냈다. 인천공항의 9월 환적율은 48.5%로 전월대비 2.8% 하락했으며, 올해 1월 이후 8개월만에 50% 이하의 수치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대한한공의 항공화물 증가율은 전월대비 2.5%P 하락한 10.1%를 기록했으나 두자리수의 견조한 화물수요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증가율은 3.2%로 전월대비 0.8%P 하락했으나 분기별로는 3.1%의 증가율을 기록해 전분기의 감소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 3분기 화물부문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추석연휴가 포함돼 있음을 감안하면 9월 수송실적은 부정적인 수치가 아니며, 2008년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으로 장거리 노선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항공산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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