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CEO, “삼성 완성차 진출 안한다” 고객사에 입장 전달

입력 2016-11-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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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완성차 제조 사업에는 결코 뛰어들지 않겠다는 점을 또 한번 명확히 했다.

디네쉬 팔리월<사진> 하만 CEO(최고경영자)는 21일 오후 서초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A 발표 후) 현대차를 포함해 많은 고객사를 방문했고 그때 우리가 완성차 사업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란 점을 확실해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객사들도 삼성과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팔리월 CEO는 또 “우리 목표는 스마트카 시대에 1차 솔루션 공급업체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그룹 내 계열사를 통해 완성차(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와 전기모터, 차량용 반도체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전장 관련 업체 인수나 사업 확대를 밝힐 때마다 완성차 진출 여부가 업계에 큰 관심사로 떠오른다. 삼성전자는 항상 “우리는 완성차 사업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완성차 진출 루머 자체가 삼성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통상 완성차 업체들은 경쟁사 산하의 전장업체들로부터 부품을 조달받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의 경우, 완성차 업체와 별다른 지분 관계가 없고 이는 다수의 완성차 업체와 공급 관계를 맺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장 부품사업을 통해 고객사를 확보해야 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완성차 업체를 자극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하만 인수 후 고객사들에 완성차 진출을 안한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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