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항공안전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5일 "자사가 발행하고 있는 안전운항 잡지 '스카이 세이프티 21'이 세계 최대의 항공안전단체인 항공안전재단이 수여하는 최우수 항공안전 간행물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 4월 보잉과 에어버스 등 양대 항공기 제작사가 2006년 한해 동안 자사 항공기를 운영하는 전세계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세계 항공사 중 최고의 운항정시율을 기록함으로써 '최상의 운영체제'로 평가받은 데 이은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대한항공측은 전했다.
항공안전재단은 전세계 항공안전의 지속적 증진과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설립돼 정부기관 및 항공기 제작사, 항공사, 보험사 등 140여개국 1000여 회원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항공안전 비영리 단체로, '세실 브라운로 퍼블리케이션 어워드'는 항공안전에 대한 의식 향상과 정보 전달에 지대한 공헌을 한 개인 및 단체, 인쇄물 등에 시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발행하고 있는 '스카이 세이프티 21'은 항공 전 분야에 걸쳐 안전중심의 문화 정착 및 안전정보 제공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90년 창간해 분기별로 발행하고 있는 간행물로, 현재 사내 및 유관 기관 제공용으로 총 1500부를 발행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도 접할 수 있다.
데이비드 헌찡어(David Huntzinger) 대한항공 안전보안담당 임원은 "이번 수상은 항공안전 향상을 위한 전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의 결과로, 세계적인 항공안전단체로부터 안전제일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에드워드 스팀슨(Edward W. Stimpson) 항공안전재단 회장은 "대한항공의 지속적인 안전문화 정착 노력이 이같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항공안전 증진을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 초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70여개 회원 항공사들에 의무화한 운항, 정비, 운항관리, 객실, 운송 및 지상조업관리, 조직관리, 화물, 항공보안 등 8개 분야의 IOSA(IATA Operational Safety Audit) 인증에서 단 한 건의 지적 사항도 없이 한 번에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최근 수년간 보잉과 에어버스 등 양대 항공기 제작업체가 조사하는 정시율 조사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같은 대외적인 평가는 지난 2004년 창사 35주년을 맞아 선포한 '최상의 운영체제'를 통해 '세계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 시켜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