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캐나다서 자선 골프 마케팅 인기 폭발!

입력 2007-10-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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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캐나다서 골프와 자선행사를 엮은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프리미엄 고객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몬트리올市 중심가에 위치한 ‘캐나다 플레이스(Canada Place)’공원에서 70야드(약 65미터)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세우고 “LG몬트리올 오픈(LG Open de Montr?al)”이벤트를 펼쳤다.

LG전자는 최근52인치 LCD TV 신제품을 출시하고 판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열었다. 특히, 연말과 연초에 가전제품 매출이 상승하는 캐나다 시장 특성에 따라 가을부터 소비자 마케팅을 강화해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LG몬트리올 오픈”은 자선단체와 함께 진행한 골프 이벤트로, 참가자들은 골프연습장 안에서 70야드 떨어진 홀 컵까지 공을 쳐보고(어프로치 샷) 소정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이에 더해 LG전자는 이벤트에 참가한 시민들이 쌓은 적립금과 같은 금액을 추가, 총 2만불 가량을 모아 “퀘벡 조찬 클럽”에 전달했다.

“퀘벡 조찬 클럽”은 캐나다 퀘벡지역에서 아침식사를 거르는 불우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단체다. 이번 행사로 모은 기부금은 퀘벡지역의 212개학교와 연계, 1만5000여 불우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LG몬트리올 오픈” 이벤트는 같은 기간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적인 골프대회인 프레지던트컵(9월27일~ 30일) 개최일에 맞춰 시내 한복판에서 펼쳐져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LG몬트리올 오픈” 이벤트에는 공원 인근의 직장인들까지 대거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기부금을 내고 스윙을 해보려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대기 행렬은 최대 200여 미터에 달해 골프연습장을 한바퀴를 감고도 남을 정도였다.

특히 캐나다 출신의 유명 프로골프 선수인 스티븐 에임스(Stephen ames)가 행사 기간 동안 함께 참여, 시민들의 스윙을 점검하는 이벤트를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냈다.

스테픈 에임스 선수는 지난해 11월, LG전자가 후원하는 PGA 스페셜 이벤트 “LG Skins Game”에서 우승한 바 있다.

LG전자의 이번 이벤트에는 캐나다의 유명 방송인 지노 슈이나드(Gino Chouinard)등이 참가해 화제를 불러모았고, 지역 방송에서도 소개되어 큰 광고 효과를 봤다.

향후, LG전자는 캐나다의 높은 소득수준을 감안, 디자인과 첨단 기술에 관심 많은 소비자를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있다. 이에 따라 고급 스포츠인 골프와 자선행사 등을 LCD TV와 같은 전략 제품에 접목,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쳐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캐나다 법인장 조주완 상무는 “캐나다는 소득수준이 높은 만큼 골프, 자선행사 등에 관심이 높다” 고 말하고, “LG전자는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첨단 가전?정보통신 제품들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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