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발전협의회는 5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배경과 미래전망, 한국 자산운용시장의 도약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의장인 황건호 증협 회장을 비롯, 유지창 은행연합회 회장, 남궁훈 생명보험협회 회장, 이상용 손해보험협회 회장, 김석원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윤태순 자산운용협회 회장 등 금발협 위원 14명이 참석했다.
금발협은 국내 자산운용시장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신뢰 확보, 가계 및 연기금 자산의 자산운용시장 유도, 효율적 경쟁 유도 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자산운용시장이 지속적인 저금리 추세, 주가의 안정적 상승세 및 적립식투자펀드를 바탕으로 한 장기투자 문화 정착 등을 통해 급성장했으나, 여전히 가계 및 연기금의 자산운용시장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고 효율적 경쟁구도의 부재와 이로 인한 취약한 수익기반 등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관련해서는 향후 우리나라에서의 헤지펀드 도입 과정에서 막연한 헤지펀드에 대한 불안감과 오해만 가지고 직접 규제의 필요성을 주장하기 보다는 오히려 헤지펀드에 투자할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규제를 엄격히 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