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올해 한국업체 부품·기술 5.2조 구매…전년 보다 2배 증가

입력 2016-11-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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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올해 한국 업체의 부품과 기술 5조 원어치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웨이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협력사를 상대로 진행한 ‘2016 코퍼레이션 데이’에서 “올해 한국업체에서 구매한 부품과 기술 등이 모두 45억 달러(약 5조287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구매량은 지난해 21억5000만달러(2조5000억 원)보다 109% 증가한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화웨이는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며 전 세계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부품과 기술을 공급받고 있다”며 “한국업체로부터 구매량도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2014년 50만원대 스마트폰 X3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중저가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다음 달에는 P9 시리즈를 출시하며 국내 프리미엄폰 시장에도 진출한다.

지난해부터는 협력사와 국내외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코러페이션 데이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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