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업체 코스온은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지닌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제2공장은 경기도 오산시 가장산업단지 내 연면적 6677㎡(약 2020평), 지상4층 구조로, 평택, 동서울, 오창으로 나뉘어 있던 물류센터를 통합했다.
제1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약 8700만 개로 제2공장 완공으로 생산량이 2배로 확대됐다.
공장부지는 화장품 제조공장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LH공사측과 토지임대계약(최장 50년까지)을 체결했다.
코스온은 내년 1분기까지 미국 타르트사에 색조제품 200만개의 선발주가 확정돼 있고, 로레알 제품생산까지 예정돼 있다.
코스온은 매분기 색조설비에 대한 추가투자를 지속해 오면서 공간부족에 애로가 있었으나, 이번 제2공장 완공으로 공간에 대한 문제는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코스온은 중국 유미도그룹과 진행하고 있는 빌라쥬11팩토리(VILLAGE 11 FACTORY)를 비롯해, 지난 8월 APM그룹과의 화장품 제품론칭, 위자후이와의 합작법인 설립, 중국 유아용품업체 청개구리왕자와의 제품 공급계약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온 관계자는 “국내·외 업체들의 화장품 발주 확대에 따른 대응과 글로벌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주문자 상표 부착(OEM)에 대한 요구가 점차 확대돼 색조생산 및 물류시스템 확충을 위해 제2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며 “우수한 생산기술을 토대로 국내 및 중국, 북미화장품시장에서도 가치를 인정받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