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쇼크’ 몰라요...부동산 펀드에 돈이 몰린다

입력 2016-11-22 1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 쇼크’와 미국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우려로 국내 주식 채권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트럼프가 당선된 9일(현지시간 8일)부터 18일까지 부동산펀드에 자금이 꾸준히 순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기간 국내 부동산펀드로 3206억 원, 해외에는 5962억 원이 순유입되면서 전체 부동산펀드의 자금 유입 누적액은 917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부동산펀드는 하루(15일)를 제외하고는 전부 순유입되며 높은 투자열기를 보였다. 국내 부동산펀드는 15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1381억 원, 이지스자산운용에서 862억 원 유출되면서 총 2263억 원이 빠지긴 했지만, 대체로 자금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금리 급등세로 인해 꾸준히 자금이 이탈한 채권형펀드와 대조를 이룬다. 같은 기간 채권형펀드는 2905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사모투자의 영역이었던 해외 부동산펀드가 공모투자까지 확장하면서 자금은 더욱 몰리는 모습이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관계사도 ‘퍼시픽타워 공모 부동산펀드’를 각각 모집하고 나섰다.

해외부동산 펀드 자금의 유입세는 그간 영국 브랙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시장 불안으로 감소했던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와 맞물리고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내년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 박원준 연구원은 22일 ‘2017년 리서치 전망 포럼’에서 브랙시트와 미국 금리인상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올해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했다“면서 ”글로벌 저성장, 저금리에 따른 수익목적 수요 증가로 내년 거래량은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57,000
    • -0.36%
    • 이더리움
    • 4,785,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1.23%
    • 리플
    • 1,950
    • -2.11%
    • 솔라나
    • 327,100
    • -0.97%
    • 에이다
    • 1,362
    • +1.57%
    • 이오스
    • 1,112
    • -3.56%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629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0.8%
    • 체인링크
    • 25,310
    • +4.63%
    • 샌드박스
    • 846
    • -6.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