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 없는 마지막 분양아파트 7만4836가구 쏟아져

입력 2007-10-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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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경기, 서울, 인천 순으로 막바지 밀어내기 한창

10월부터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분양물량 밀어내기가 한창인 가운데 내달에는 전국에서 7만4836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결과 11월에는 총 8만2924가구가 공급되고 그 중 7만4836가구가 일반분양 될 전망이다. 이는 10월 분양물량 9만2567가구에 비해 19.2% 감소한 물량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만5915가구) 보다는 3배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11월 말까지 분양승인을 받는 건설사들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아 전매제한확대를 피할 수 있다. 그에 따라 10월 분양승인을 받지 못 한 막바지 분양물량이 대거 11월에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6069가구, 서울 4757가구, 인천 4306가구 순으로 경기지역이 수도권 전체 공급물량의 74% 이상을 선보인다.

♦서울지역 주요 단지=은평뉴타운1지구에 공급되는 4514가구(임대포함)를 포함해 대단지 일반분양이 공급되는 조합아파트가 관심을 끈다. 또한 한강 조망 아파트와 주상복합도 청약 1순위로 꼽힌다.

은평뉴타운1지구에는 60~215㎡로 태영과 현대산업개발이 1163가구, 롯데건설과 삼환기업이 1593가구, 대우건설과 SK건설이 1283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전체 공정률이 80% 선에서 분양(후분양)이 이뤄져 입주시기가 빠른 게 특징이다.

신원종합개발(주)은 상도동 산64-23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총 15개동 79~149㎡ 총 886가구 중 3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7호선 상도역과 숭실대입구역이 도보 5분 거리로 이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마포구 하중동 18-2일대 서강주택을 재건축하여 110~200㎡ 총 488가구 중 7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을 도보 5분거리로 이용가능하며 서강대교를 통해 밤섬과 한강시민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중구 회현동에 주상복합 46~298㎡로 38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이 가깝고 남산3호터널 입구에 위치해 강남진출입도 편리하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남대문 시장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경기지역=신동아건설이 3000가구가 넘는 메머드급으로최고 물량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으며 용인 구성지구 주공이 공급하는 988가구와 파주 운정지구 등 택지지구 물량이 주목 받고 있다. 그리고 인천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분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고양시 일산 서구 덕이동 산145-1 일대 110~297㎡로 3094가구를 분양한다. 도시개발지구 3개 블록에 건설하는 물량으로 일산신도시와 인접하고 서울지하철 3호선 대화역, 경의선 탄현역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 뉴코아백화점, 이마트, 농수산물유통센터와 국립암센터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물량=파주 운정지구 A8블록에 83~152㎡로 벽산건설, 우남건설, 한라건설이 함께 958가구를 분양한다. 운정지구는 제2자유로(대화인터체인지~서울상암), 김포~관산간 도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등 도로 7개 노선 41.3km이 계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로 인해 청약률이 높은 인천지역에서도 대단지 분양이 이뤄진다. 청라지구에는중흥건설이 13블록과 16블록에 149㎡로 각각 501가구와 19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인천도시개발공사도 17블록에109㎡로 700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인천공항철도김포공항~서울역 구간이 2010년 개통되면 청라역이 신설될 전망이다.

♦지방 택지지구 및 주요단지= 대구 매천지구 1블록에 주공이 임대아파트로 1937가구를 공급하고, 화성사업이 3블록에 126~162㎡로 500가구를 분양해 총 2437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다음으로 관저지구 2175가구, 대전 서남부지구 1971가구, 충남 청수지구 1441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이 공급된다.

한일건설이 대전 서구 관저4지구 30,33,45블록에 99~264㎡로 2175가구를 분양한다. 민간이 주도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단독주택 등 2500여 가구가 들어서고 주변에 구봉산을 끼고 대로변에 자리하고 있어 입지가 좋다. 또한 서대전IC가 1㎞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전도시개발공사는 대전 서남부지구 9블록에 106~182㎡로 1971가구를 분양한다. 본래 9월경 분양 예정이었으나 토목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문화재 발굴로 분양이 조금 늦춰져 이번 11월에 분양될 전망된다. 85이하는 청약저축만 분양이 가능하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는 메머드급 주상복합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두산건설이 132㎡이상으로 1875가구, 남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부산2호선 동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99~397㎡로 1634가구를 공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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