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둠’ 루비니 “한국 경제, 달러 강세로 부정적 영향받을 수도”

입력 2016-11-23 2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기획재정부)

달러화 강세 심화로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3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한 미국 뉴욕대의 누리엘 루비니 경제학 교수로부터다.

루비니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비관적인 경제 예측을 주로 하며 ‘닥터 둠’(Dr. Doom)으로 통한다.

루비니 교수는 면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감세 및 규제완화로 낙수효과를 추구하는 전통적 공급주의(supply-side) 경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인 법인세율 인하 정책도 실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인프라 투자 등 재정지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이 한국ㆍ일본과의 기존 동맹관계는 유지하더라도, 보호무역주의와 달러화 강세 심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긴 했으나 한국 경제는 이를 헤쳐 나가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필요 시 재정 정책을 확대할 수 있는 여유가 있고, 통화정책의 유연성이 있는 등의 강점이 있다. 대내외로 도전적인 여건 하에서도 한국 경제가 이를 잘 극복하고 2017년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969,000
    • -0.06%
    • 이더리움
    • 2,811,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490,200
    • -1.61%
    • 리플
    • 3,419
    • +0.44%
    • 솔라나
    • 186,500
    • -1.06%
    • 에이다
    • 1,065
    • -1.66%
    • 이오스
    • 741
    • -0.4%
    • 트론
    • 328
    • -1.8%
    • 스텔라루멘
    • 408
    • -4.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00
    • +1.53%
    • 체인링크
    • 20,840
    • +4.57%
    • 샌드박스
    • 411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