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신곡 '나쁜X' 발표…래퍼들의 박근혜 대통령 디스곡 살펴보니 '이게 나라냐'·'하야가'

입력 2016-11-24 09:14 수정 2016-11-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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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출처=유튜브)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퇴진을 주장하는 바람이 가요계에도 불고 있다.

랩퍼 산이는 24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현 시국을 비판하는 내용은 담은 신곡 '나쁜X(BAD YEAR)'를 발표했다. 산이의 '나쁜X'는 박근혜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하는 디스곡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발표 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산이의 '나쁜X' 외에도 가요계에 박 대통령을 디스하고 풍자하는 내용의 노래들이 잇따라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힙합의 대부라 불리는 MC 메타는 '퇴진의 영순위와 도둑놈패'라는 제목으로 박 대통령 디스곡을 발표했다. 특히 MC 메타는 이 곡에서 "퇴진의 영순위. 순실이만 쫓아 다니는 진짜 '바보 멍충이'!"라고 박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9일 광화문 촛불집회에서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곡이 울려퍼지기도 했다. 가수 윤민석이 작사, 작곡한 '이게 나라냐 ㅅㅂ'이라는 곡이다. 흥겨운 멜로디에 "하야하야하야 하야하여라 박근혜는 당장 하야하여라"라는 후렴구로 주목받았다.

이밖에도 랩퍼 디템포는 '우주의 기운'이라는 곡을 통해 박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했고, 제리케이는 '하야해'라는 곡으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김디지는 '곡성'이라는 곡에서 "얼마나 멍청한 닭대가리길래, 얼마나 무식하고 못 배웠기에, 얼마나 국민들을 XX로 봤기에 잡무당, XXXX에게 국정을 맡겼을까?"라며 강도 높은 표현으로 현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아리랑 목동'을 개사한 '박근혜 하야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하야 하야하야~ 하야하야 하야야~"처럼 반복되는 가사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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