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A, “뮤지컬 '오!캐롤' 흥행몰이"로 11억 투자수익 … 엔터사업 청신호

입력 2016-11-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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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맥스를 인수, 종합엔터 기업으로 변신하는 이에스에이(ESA)의 뮤지컬 부문 첫 투자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1월 19일 성공리에 막을 올린 뮤지컬 ‘오!캐롤’의 투자와 제작참여 등이 엔터테인먼트 신사업의 첫 사례다. ESA는 뮤지컬 투자로 연내 11억 원 규모의 수익이 예상 된다고 23일 공시했다.

뮤지컬 '오!캐롤'은 공연5일만에 11월 뮤지컬 부문 톱5에 랭크 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오!캐롤’은 미국 팝의 거장 닐 세다카(Neil Sedaka)의 히트팝들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한국에 처음 선보인 초연 작품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아가씨와 건달들’을 이끈 한진섭 감독 연출에 뮤지컬계의 전설 남경주를 비롯한 서영주, 김선경, 전수경 등이 출연한다.

ESA 관계자는 “뮤지컬 오캐롤은 ESA 이름으로 투자 및 제작 참여한 첫 공연”이라며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공연이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효과로 뮤지컬 예매가 쇄도하고 있어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SA는 뮤지컬 제작 참여를 시작으로 영화, 에니메이션 등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지분 참여 및 기업 인수합병도 준비중이다. 국내외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아시아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ESA 박광원 대표는 “내부 구조조정을 완료하며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 만큼 엔터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ESA는 뮤지컬뿐만 아니라 영화, TV, 모바일 콘텐츠 등 종합엔터 기업으로써 차별화된 색깔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크박스 형태의 뮤지컬 '오! 캐롤'은 지난 11월19일부터 2017년 2월5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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