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신한제2호스팩과 ‘합병상장’…정보보호 선두기업 도약

입력 2016-11-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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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암호기술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가 합병 상장을 통해 정보보호 선두기업으로 도약한다.

드림시큐리티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합병상장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현황과 비전을 밝혔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달 ‘M&A 중개망을 통한 특례(패스트 트랙)’ 합병 1호 기업으로 신한제2호스팩과 합병을 승인받았다.

이날 빔진규 대표는 “각종 인증 솔루션부터 모바일 간편결제 보안인프라, 전자문서 보안,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휴대폰 본인확인, 스마트공인인증 등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주요사업분야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8년 설립한 드림시큐리티는 암호기술 전문기업이다. 드림시큐리티의 PKI(공개키 기반구조) 방식의 암호화기술은 데이터암호화, 본인인증, 전자서명, 전자공증 등에 활용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세청의 연말정산서비스, 행정자치부 민원서류 인터넷 발급 서비스, 은행의 인터넷뱅킹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생체인증, 기기인증, 전자문서 보안, DB암호화 등 보안 및 인증 제품에서 암호기술이 응용되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보안솔루션에서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해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향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사물인터넷(IoT) 시대도 준비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1년 전부터 발전용 보일러 제어, 자동차 디지털 키, 스마트폰 기기인증 등 사물인터넷 기반의 기기인증 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그동안 주력 사업분야인 전자정부, 공공시장을 비롯해 모바일 간편결제, FIDO기반의 생체인증, 사물인터넷기기인증 등 민간시장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방 보안산업의 기술확보 및 매출확대를 위해 방산기업을 인수했다. 국방 정보보안사업은 매년 일정한 예산이 투입되고 유지되는 특수 분야다. 회사 측은 이번 기업인수 효과로 안정적인 매출 및 기업 가치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드림시큐리티는 매출 144억 원과 영업이익 21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2.6% 증가한 191억 원, 영업이익은 95.2% 증가한 41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PKI글로벌센터, 블록체인, 양자암호 등 신규 암호기술 및 핵심인력 확보를 위한 암호리서치센터 설립 등 계속적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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