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수상 부유 쓰레기 퇴비로' 올해 혁신사례 대상

입력 2016-11-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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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K-water 사장이 혁신콘서트에서 마무리 말을 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이 혁신콘서트에서 마무리 말을 하고 있다.
K-water는 올해 최고의 혁신활동 사례로 댐 부유물을 친환경 퇴비로 생산하는 ‘수상 부유 쓰레기가 퇴비라는 보석으로‘ 사업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년 여름철 집중강우로 댐과 저수지, 보 등에 유입되는 다량의 부유물을 친환경 퇴비로 만들어 해결한 사례다.

K-water는 24일 본사에서 2016년 한해의 최고 혁신활동 사례를 선정하는 ‘2016 K-water 혁신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혁신 콘서트는 ‘혁신, 쓰임을 담다’를 주제로 실질적인 국민 만족도 향상을 주요 목표로 삼고 진행됐다.

또한 ‘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TED 강연과 같은 자유로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한 후, 심사위원단과 K-water 전 직원의 온라인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기존의 딱딱한 발표회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자유로운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예선을 통과한 6건의 우수사례 중, 댐 부유물을 친환경 퇴비로 생산하는 ‘수상 부유 쓰레기가 퇴비라는 보석으로‘ 사업이 최우수상인 대상에 선정됐다.

‘수상 부유 쓰레기가 퇴비라는 보석으로‘ 사업은 매년 여름철 집중강우로 댐과 저수지, 보 등에 유입되는 다량의 부유물을 친환경 퇴비로 만들어 해결한 사례다.

그동안 K-water는 매년 발생하는 부유물을 위탁 처리해 비용과 처리과정에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으나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부유물 퇴비화 기술을 확보해 자원 재활용은 물론, 처리비를 절감했다.

또 댐 주변지역에 퇴비를 무상 지원해 연 11억 원의 유기질 비료 구입비 절감효과를 거두고 친환경 영농 보급과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혁신콘서트는 직원들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혁신 DNA를 심는 원천으로 자리 잡았다”며 “국민과 고객의 요구에 충분히 부응하도록 물 관리 기술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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