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P시대 CEO '식지 않는' 자사주 '애정'

입력 2007-10-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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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대우 김택권 사장 첫 취득…삼성ENG 정연주 사장 3개월만에 추가 취득

상장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증시 2000P 시대를 다시 여는 동안 자사주 역시 비싸졌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점을 내비치는 것처럼 보인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S&T대우는 이날 ‘최대주주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를 통해 김택권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일 장내에서 1만25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이 S&T대우 주식을 사들인 것은 지난해 9월 대표이사 사장에 신규 선임된 후 처음이다. 주당 취득가는 3만3970원(4억2500만원)으로 S&T대우의 지난해 말 종가(2만2900원)에 비해 48.3% 높은 가격이다.

회사 사정에 누구보다 훤할 수 밖에 없는 CEO가 증시 활황 등을 배경으로 한층 비싸진 자사주를 처음으로 사들였다는 점이 의미있는 행보로 받아들여질 만 하다.

삼성엔지니어링 정연주 사장은 자사 주가가 올들어 3배나 폭등한 가운데서도 3개월여만에 다시 자사주를 사들였다.

정 사장은 6억원을 들여 지난달 28일 장내에서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 보유주식을 5만5250주로 늘렸다. 주당 매입가격은 지난해 말 삼성엔지니어링 주가(4만3250원) 수준에 비해 3배나 비싼 12만원 대였다.

올해 증시 활황의 주도주 중 하나인 현대중공업의 최길선 사장도 8~9월에 걸쳐 자사주를 잇따라 사들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최 사장은 지난해 말 12만원대였던 현대중공업 주가가 36만대를 기록했던 지난달 12일에도 433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앞서 최 사장은 5월 중순 이후 3개월만인 8월13일과 16일에도 각각 290주와 171주를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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