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재벌, 최순실 게이트 공범…새누리당, 재벌 옹호 부역자집단"

입력 2016-11-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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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추미애 더민주 대표가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인근에서 열린 부산 국민주권운동본부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25일 추미애 더민주 대표가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인근에서 열린 부산 국민주권운동본부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재벌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 새누리당은 재벌을 옹호한 부역자집단"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부산 서면에서 열린 '국민주권 부산운동본부' 출정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재벌 총수들이 수십억, 수백억 원을 갖다 바쳤고 그 뒤로 광복절 특사와 면세점, 세무조사 무마 등 각종 특혜를 누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표 재벌인 삼성은 경영권 승계를 받아내면서 국민연금에 수천억 원의 손실을 끼쳤다"며 "이는 대통령과 삼성이 손잡고 국민 노후자금을 갈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에 대해 "대통령이 재벌을 감싸는 동안 새누리당 의원들은 재벌을 옹호하는 청부입법을 했다"며 새누리당을 "대통령을 옹호한 공범, 부역자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엘시티 사건에 대해서는 "현기환 전 정무수석은 물론 허남식 서병수 전·현직 시장, 정관계 인사, 사정기관까지 줄줄이 엮인 정권비리의 종합판"이라고 단정하며 "최순실까지 연루된 친박 정권 차원의 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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