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최근 인수한 제지유통업체 서울지류유통의 지분 15%를 추가로 인수해 53%로 확대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울지류유통은 최대주주인 한솔제지의 보유지분이 37.55%에서 52.50%(49만5305주)로 확대됐다고 이날 밝혔다.
한솔제지가 지난달 30일 서울지류유통 2대주주인 세전아이에스 보유주식 14만1030주를 주당 1만4000원(액면가 5000원)씩 19억7400만원에 전량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한솔제지는 제지 제조사와 유통사와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지난달 초 기존 4.95% 지분에 32.6%를 추가로 사들여 서울지류유통을 인수했다.
이어 이번에 14.95%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 서울지류유통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한솔제지의 서울지류유통 지분이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될지 흥미를 끌고 있다.
서울지류유통은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연간 8만~9만톤의 각종 종이류를 공급하고 있으며, 서울 성수동과 경기도 파주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자산 281억원, 자본금은 47억원(94만주)으로 지난해 722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억원, 4억원 가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