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미래 숙련기술인을 꿈꾸는 중·고등학생 30명과 함께 전국의 대표 산업현장을 탐방하는 '2016 기술대장정'을 오는 28일부터 인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시작한다.
'2016 기술대장정'은 진로를 모색하고 있는 중학교 학생들에게 기술과 능력만으로 성공한 우수 숙련기술인을 소개해 숙련기술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참가자는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중학생 25명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로 구성된 기특한기자단 5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2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4박5일 동안 △한국도자기 △현대 위아 △두산 중공업 △명정보기술 △SPC 그룹(삼립식품, 파리바게트)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인천시 명장의 전당 등 전국의 산업현장을 방문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각 산업현장을 탐방하고 △도자기 핸드페인팅 체험 △금속제품 열처리 공정 시연 및 체험 △제과제빵 실습 △안전기술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다.
특히 이번 '2016 기술대장정'에서는 각 산업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명장, 기능한국인 등 숙련기술인과의 만남도 이뤄진다. 김기하 대한민국명장(현대위아), 변점용 대한민국명장(두산중공업), 이명재 기능한국인(명정보기술) 등 숙련기술인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실력과 열정으로 성공한 숙련기술인들은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숙련기술인으로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