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계의 수익성이 지난 달 상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크게 향상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통계국은 이날 제조업계의 10월 이익은 6161억 위안(890억 달러)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9.8% 증가해 9월의 7.7%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 말까지 중국 제조업계의 이익 총액은 5조260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늘어났다.
이같은 제조업계의 이익 증가와 높은 생산자 물가 상승으로 중국 제조업체들의 부채 상환 능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 시행으로 가라앉은 경기가 되살아나고 기업 부채의 증가속도도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